12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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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 구글 광고 기술 독점 해체에 신중론 제기. 2026년 판결 예상되며, 강제 매각의 실효성 및 지연 우려. DOJ 소송과 구글 제안을 둘러싼 법정 공방 요약.

미국 버지니아 동부 지방 법원의 레오니 M. 브링케마 판사가 구글의 광고 기술 독점에 대한 시정 방안 최종 변론을 청취하며 2026년에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브링케마 판사는 구글 광고 거래소의 강제 매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실행 가능한 인수 주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판사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구글이 판결에 불복할 경우 매각 절차가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행동 명령은 즉시 시행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여 강제 매각보다 행동 명령에 대한 선호를 드러냈습니다.

미국 법무부(DOJ)와 여러 주가 제기한 이 소송은 구글이 웹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는 전반적인 시스템을 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웹 페이지가 로드될 때마다 구글은 초당 820만 건의 요청을 처리하며 광고 공간 경매를 진행합니다. 정부는 구글이 이 분야에서의 지배력을 이용해 더 큰 거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브링케마 판사는 지난 4월, 구글이 퍼블리셔(광고 게시자) 도구 및 거래 소프트웨어를 독점했다고 판결했지만, 광고주를 위한 광고 구매 도구에 대한 구글의 독점은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구분했습니다.

법무부는 브링케마 판사에게 구글의 광고 거래소 기술 분할 매각과 퍼블리셔가 광고를 판매하는 데 사용하는 도구의 코드와 같은 특정 데이터 제공을 명령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구글은 훨씬 더 좁은 범위의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구글은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특정 운영 방식 변경을 제안했으며, 퍼블리셔와 더 많은 경매 데이터를 공유하고 플랫폼을 경쟁사 도구와 더 호환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판사는 지난 몇 달간 양측의 제안에 대한 변론을 청취해왔습니다.


📚 용어 설명

  • 광고 기술 (Adtech): 온라인 광고의 구매, 판매, 관리를 지원하는 기술 및 소프트웨어.
  • 광고 거래소 (Ad exchange): 광고주와 퍼블리셔가 실시간으로 광고 인벤토리를 거래하는 플랫폼.
  • 독점 (Monopoly): 특정 시장에서 한 기업이 상품이나 서비스의 공급을 완전히 지배하는 상태.
  • 강제 매각 (Divestiture): 독점 방지를 위해 기업의 특정 사업 부문이나 자산 매각을 명령하는 조치.
  • 행동 명령 (Conduct order): 기업의 특정 행동을 규제하거나 요구하여 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법원 명령.

키워드: 구글, 광고 기술 독점, DOJ, 반독점, 법원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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