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스위스 상품 관세를 39%에서 15%로 인하한다. 12월 초 시행 예정이며, 스위스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양국 무역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위스 기업의 대미 $2000억 투자도 약속.
미국이 스위스 상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39%에서 15%로 대폭 인하할 예정이다. 스위스 경제부 장관 가이 파르믈랭(Guy Parmelin)에 따르면, 이 조치는 12월 초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 8월 최고 39%까지 부과되었던 관세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스위스 수출업체들에게 큰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새로운 관세 시스템이 승인되면 10~12일의 반영 기간을 거쳐 적용되며, 파르믈랭 장관은 현재 미국의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관세 인하는 11월 14일 스위스와 미국이 서명한 초기 의정서의 핵심 내용이다. 이 의정서는 무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첫걸음이자, 스위스 기업들이 2028년까지 화학, 기계, 첨단 기술 분야에 걸쳐 미국에 총 2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중요한 약속을 포함한다. 파르믈랭 장관은 이번 합의가 실질적인 이행으로 이어지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다음 단계라고 강조하며, 스위스 또한 15%를 넘어선 추가적인 면세를 모색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관세 인하는 지난해 8월 도입된 39% 고관세로 피해를 입었던 기계, 시계, 화학, 의약품 등 스위스 주요 산업 부문에 상당한 구제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관세는 미국 수입업자의 비용을 증가시켜 수요 둔화와 공급망 교란을 초래했다. 관세가 15%로 낮아지면 스위스 수출업체들은 유럽연합(EU) 국가들과 동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어 미국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남은 과제와 추가적인 협상의 필요성을 경고하고 있다.
📚 용어 설명
- **관세(Tariff):** 특정 상품의 수입 시 부과하는 세금으로, 국내 산업 보호나 재정 수입 증대가 목적입니다.
- **수출 경쟁력(Export Competitiveness):** 특정 국가의 상품이 국제 시장에서 가격 및 품질 면에서 다른 국가 상품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 **무역 긴장(Trade Tension):** 국가 간의 무역 정책 차이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정치적 갈등 상황입니다.
- **공급망(Supply Chain):** 제품 또는 서비스가 원자재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전체 과정과 관련된 모든 조직 및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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