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가 수주간의 유출 끝에 $2.38억 순유입으로 전환되며 시장 안정화의 신호를 보였습니다. FBTC와 GBTC가 유입을 이끌었으나, IBIT는 유출을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과 투자 심리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세요.
수주간 지속되던 비트코인 ETF의 유출 행진이 마침내 $2.38억 규모의 순유입으로 전환되며 시장 안정화의 첫 신호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비트코인 ETF는 11월 한 달간 약 $35억이 유출되었고,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BTC) 가격 또한 $80,000대 초반으로 하락하며 지난 30일간 23% 급락, 연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번 반등을 이끈 것은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로, 지난 거래 세션에서 $1.08억을 유치하며 순유입액을 총 $118억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가 $8,490만 유입으로 뒤를 이었으며, GBTC 역시 $6,150만 유입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블랙록(BlackRock)의 IBIT는 $1.22억이 유출되며 주요 ETF 중 유일하게 역행했지만, 출시 이후 누적 $627억의 유입을 기록하며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번 자금 유입은 암호화폐 시장의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발생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최고점 대비 거의 30% 하락했으며, ETF 자금 흐름은 시장 심리를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지난 7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2% 이상 하락했고, 비트코인 ETF에서는 $12.2억이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주 초에는 하루 만에 약 $10억이 유출되는 기록적인 일이 발생했는데, 이는 12개 ETF 전체에서 역대 두 번째로 큰 일일 유출액이었습니다. 당시 블랙록의 IBIT에서만 $3.55억이, GBTC와 FBTC에서도 각각 $2억 가량이 빠져나갔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84,089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용어 설명
- ETF (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는 펀드.
- 유입/유출 (Inflow/Outflow): 자금이 펀드나 시장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현상.
- 시가총액 (Market Cap): 발행된 모든 자산의 총 시장 가치. 자산 규모를 나타냄.
- YTD (YeartoDate): 연초부터 현재까지의 실적 또는 변화율을 의미.
- 시장 심리 지표 (Sentiment Indicator):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심리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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