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 2026

암호화폐 기업 테더가 이탈리아 명문 축구 클럽 유벤투스의 인수를 시도했으나, 소유주 엑소르(Exor)가 ‘매각 불가’를 선언하며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100년 이상 이어진 아녤리 가문의 유벤투스 지배는 계속됩니다. 테더의 11억 유로 제안과 유벤투스의 현재 상황을 요약합니다.

암호화폐 발행사 테더(Tether)가 이탈리아 명문 축구 클럽 유벤투스의 소유주인 엑소르(Exor)에 인수 제안을 했으나, 즉시 거절당했습니다. 테더는 엑소르가 보유한 유벤투스 지분 65.4%를 주당 2.66유로, 총 11억 유로(약 1조 6천억 원)에 현금으로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유벤투스의 금요일 종가 대비 21%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며, 클럽 개발에 10억 유로를 추가 투자하고 남은 모든 지분도 초기 제안과 동일한 가격으로 매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엑소르 이사회는 테더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습니다. 엑소르의 최고경영자(CEO) 존 엘칸(John Elkann)은 유벤투스가 “102년 동안 우리 가족의 일부였다”고 강조하며, “우리의 역사, 우리의 가치인 유벤투스는 매각 대상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언했습니다. 아녤리 가문은 100년 넘게 유벤투스를 소유하며 어려운 시기와 행복한 순간들을 함께 해왔습니다.

테더의 이번 인수는 아녤리 가문이 일부 자산 매각을 검토하는 시점에 이루어졌으나, 유벤투스는 매각 검토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현재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 A 7위에 머물며 유럽 대회 진출이 불투명하고, 2021년 9연속 우승을 마감한 이후 예전의 위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3년에는 선수 이적 회계 문제로 10점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고, 올해 주가는 27% 하락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더는 이미 지난 2월부터 유벤투스 지분 11.5%를 확보하며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해왔습니다.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유벤투스는 항상 내 삶의 일부였다”고 밝히며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용어 설명

  • **Tether (테더):**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USDT를 발행하는 회사.
  • **Exor (엑소르):** 이탈리아 아녤리 가문의 투자 지주회사로, 유벤투스의 최대 주주.
  • **지분(Stake):** 특정 기업의 총 발행 주식 중 특정 개인이 소유한 주식의 비율.
  • **프리미엄(Premium):** 일반적인 시장 가격이나 가치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것.
  • **세리에 A(Serie A):** 이탈리아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로, 유벤투스가 소속된 리그.

키워드: 테더, 유벤투스, 엑소르, 암호화폐, 축구 클럽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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