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럼프가 자신의 암호화폐 회사(World Liberty Financial)가 러시아, 북한 등 제재 대상국에 토큰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KYC 과정을 강조하며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그는 또한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성공과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낙관론을 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는 자신의 회사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러시아와 북한 등 제재 대상국들의 자금 세탁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 “절대적으로 웃기는 주장”이라며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그는 고객 신원 확인(KYC) 절차를 철저히 지키고 있으며, 토큰 구매자 전원이 검증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혹은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과 잭 레이드(Jack Reid)가 법무장관 팸 본디(Pam Bondi)와 재무장관 스콧 베산트(Scott Bessant)에게 월드 리버티의 토큰 판매를 조사해달라는 서한을 보내면서 불거졌습니다. 에릭 트럼프는 워렌 의원이 오랫동안 자신의 가족을 표적으로 삼아왔다고 비판하며, 자신은 행정부와 전혀 관련이 없고 정책에도 관여하지 않으며 단지 회사를 운영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친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암호화폐나 가족의 프로젝트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에릭 트럼프는 자신이 매일 비트코인(BTC)을 채굴하며 꾸준히 축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회사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의 3분기 실적은 순이익 350만 달러, 총마진 56%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거의 두 배 증가했습니다. 이 회사는 웨스트 텍사스에서 BTC를 채굴하며 생산 비용이 시장가보다 50% 낮다고 주장합니다. 에릭 트럼프는 회사의 유일한 지표는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대통령 사면을 받은 바이낸스 창립자 CZ를 “한두 번 만났을 뿐”이라며, 트럼프 연계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20억 달러 규모의 거래는 과장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비트코인 시장 전망에 대해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까지 폭락했던 것에 대해 “지금은 비트코인을 살 절호의 기회”라고 일축했습니다. 2년 전 3만 6,500달러, 3년 전 1만 6,000달러였던 비트코인이 현재 9만 1,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며 다른 자산 중 이처럼 성장한 것을 대보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엘살바도르, 피델리티(Fidelity), 블랙록(BlackRock), 코인베이스(Coinbase) 등을 예로 들며 더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BTC를 대차대조표에 추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현재 전 세계 상장사 중 23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용어 설명
- KYC (Know Your Customer): 고객 신원 확인 절차. 자금 세탁 방지 등을 위해 금융 기관이 고객 정보를 확인하는 것.
- 비트코인 (Bitcoin): 최초의 탈중앙화 디지털 화폐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P2P 방식으로 거래된다.
- 스테이블코인 (Stablecoin):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법정화폐나 다른 자산에 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
- 토큰 (Token): 블록체인 플랫폼 위에서 발행되는 디지털 자산 단위. 특정 기능이나 가치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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