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리믹스포인트가 웹3/암호화폐 투자를 중단하고 전기차(EV) 사업에 집중합니다. 12억 엔의 자금을 전기차 충전소 및 에너지 최적화에 재할당하며, 기존 비트코인(BTC) 보유량은 장기 HODL 전략을 유지합니다. 일본 암호화폐 시장의 변화를 확인하세요.
일본의 리믹스포인트(Remixpoint)가 최근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사용 계획을 전면 수정하며 암호화폐 및 웹3(Web3) 투자에서 전기차(EV) 사업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당초 웹3 투자를 위해 배정했던 12억 엔(약 107억 원)의 자금을 배터리 및 에너지 관련 핵심 사업에 재할당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도전적인 환경’과 수익 및 리스크의 균형을 맞추는 단기 고성장 웹3 프로젝트의 희소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이 자금은 비트코인 추가 매입 대신 전기차 충전소 구축 및 에너지 최적화와 같은 EV 관련 사업 강화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리믹스포인트의 핵심 사업 정체성이자 일본 정부의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정책에도 부합하는 전략입니다.
이번 발표로 인해 리믹스포인트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BTC)의 향방에 대한 추측이 무성했지만, 회사 측은 현재로서는 매각 계획이 없으며 기존 비트코인 보유량은 장기적으로 ‘HODL’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믹스포인트는 2024년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과 유사하게 국가 통화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 재무를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그해 11월까지 216 BTC를 축적했습니다. 이후 보유 비트코인 가치는 크게 상승하여 올해 9월경에는 1,300만 달러(약 175억 원)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23일, 리믹스포인트 이사회가 암호화폐 자산 취득을 목적으로 한 지분 파이낸싱(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중단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 결정에 따라 회사는 향후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추가로 취득할 때 주식 취득권 등을 포함한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대신 자체 보유 현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신주 발행에 따른 주당 가치 희석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 용어 설명
- HODL: 암호화폐를 팔지 않고 장기간 보유하는 투자 전략을 의미합니다.
- 지분 파이낸싱: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지분을 투자자에게 제공합니다.
- 희석: 신주 발행 등으로 인해 기존 주주들의 주당 가치나 소유 비율이 감소하는 현상입니다.
- 웹3(Web3):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인터넷을 지향하는 차세대 웹 기술 및 생태계를 의미합니다.
- 비트코인 (BTC): 세계 최초이자 가장 잘 알려진 분산형 디지털 암호화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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