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 기업 트루더가 엘살바도르에 비수탁 USDT 비자카드를 출시하며 새로운 암호화폐 결제 시대를 엽니다. 사용자 자율권을 강화한 이 카드로 엘살바도르의 금융 주권을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암호화폐 결제 전문 기업 트루더(Truther)가 중앙 기관에 자산을 맡기지 않는 ‘비수탁(Non-Custodial)’ 방식의 USDT 비자카드 출시를 엘살바도르에서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출시는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의 암호화폐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입니다. 트루더의 비수탁 USDT 비자카드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암호화폐 자산을 직접 통제하면서도 전통적인 비자 네트워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카드의 핵심 강점은 바로 ‘비수탁’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프라이빗 키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므로, 제3자(은행이나 거래소 등)에게 자금을 위탁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해킹, 규제 변화, 또는 서비스 제공업체의 파산 등으로 인한 자산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며, 사용자에게 완전한 금융 주권을 보장합니다.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통제에서 벗어나 개인의 자산에 대한 절대적인 통제권을 가지려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합니다.
트루더의 비수탁 USDT 비자카드는 안정적인 스테이블코인인 USDT(테더)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일상 결제에 매우 적합합니다. USDT는 미국 달러에 가치가 고정되어 있어 가격 변동성이 적으므로, 비트코인이나 다른 변동성 높은 암호화폐와 달리 상품 및 서비스 구매에 안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비자(Visa) 네트워크의 결제 인프라가 결합되어, 사용자는 암호화폐를 보유하면서도 일반 신용카드처럼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암호화폐의 실용성과 접근성을 한층 더 높이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엘살바도르에서 이 카드가 출시된다는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며 암호화폐 혁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트루더의 비수탁 USDT 비자카드는 엘살바도르 국민들이 디지털 자산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엘살바도르가 글로벌 암호화폐 금융 허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출시는 엘살바도르 내 USDT 사용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 시스템의 성공적인 통합 모델을 제시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용어 설명
- 비수탁(Noncustodial): 사용자가 암호화폐 지갑의 프라이빗 키를 직접 관리하며 자금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가짐.
- USDT(테더): 미국 달러에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으로, 가격 변동성 없이 안정적인 가치 저장을 목표로 함.
-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법정화폐 등 특정 자산의 가치를 추종하여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
- 프라이빗 키(Private Key): 암호화폐 자산에 접근하고 거래를 승인하는 데 사용되는 비밀 코드.
- 암호화폐 결제(Crypto Payment):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디지털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상품/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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