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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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이 불법 암호화폐 거래로 6억 달러 이상을 손실하며 심각한 달러 유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뱅킹 시스템 외 외환 거래가 늘어 외환 위기 심화 우려 속에 당국의 새로운 규제와 시장 반응을 분석합니다. #파키스탄 #암호화폐 #달러유출 #외환위기

파키스탄은 불법 암호화폐 거래로 6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외화를 손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불법 활동은 뱅킹 시스템으로 유입되어야 할 달러의 흐름을 급격히 감소시켜 국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환전 회사에서 달러를 구매한 뒤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외환 시장의 불안정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환전회사협회(ECAP) 회장 말리크 보스탄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은행에 약 40억 달러를 판매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30억 달러로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라진 이 달러는 대부분 암호화폐에 투자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스탄 회장은 또한 파키스탄인들이 외화 계좌(FCY)에 달러를 예치한 후 인출하여 불법적으로 디지털 자산을 구매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약 4억 달러가 FCY 계좌에 보관되고 6억 달러 이상이 흔적 없이 해외로 유출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외환보유고 감소와 루피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에 파키스탄 중앙은행(State Bank of Pakistan)은 은행과 환전 회사에 현금 달러를 제공하지 말고 사용자 외화 계좌로 직접 송금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 새로운 지침은 달러의 불법 유통을 막고 뱅킹 시스템 내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보스탄 회장은 이와 같은 지시에도 불구하고 예치된 달러가 은행의 외화 계좌에서 인출되어 디지털 자산 구매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규제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및 이란과의 국경 통제가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첫 4개월 동안 은행에 대한 달러 판매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7월에는 2억 8천만 달러, 8월 1억 6천3백만 달러, 9월 1억 8천6백만 달러, 10월 2억 4천4백만 달러가 판매되는 등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파키스탄의 외환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불법 암호화폐 거래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추가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함을 시사합니다.


📚 용어 설명

  • 암호화폐 거래: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을 사고파는 행위. 블록체인 기술 기반.
  • 디지털 자산: 암호화폐, NFT 등 블록체인 기술로 생성된 디지털 형태의 자산.
  • 외화 계좌(FCY): 자국 통화가 아닌 다른 나라 통화로 개설된 은행 예금 계좌.
  • 환전 회사: 외화를 사고파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전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
  • 파키스탄 중앙은행: 파키스탄의 통화 정책 및 금융 시스템을 총괄하는 중앙은행.

키워드: 파키스탄, 암호화폐 불법 거래, 달러 유출, 외환 위기, 외화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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