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도이체뵈르제 포함 세계 거래소 연맹(WFE)이 SEC의 ‘혁신 면제’를 통한 암호화폐 규제 완화에 강력 반대합니다. 토큰화된 주식 발행에 대한 투자자 보호 및 기존 금융 시장 원칙 준수 문제를 제기하며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산업 간의 긴장이 고조됩니다. 최신 동향을 확인하세요.
세계 주요 증권 거래소 연합인 세계 거래소 연맹(WF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 움직임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나스닥과 도이체뵈르제를 포함하는 WFE는 SEC 웹사이트에 공개된 서한을 통해 암호화폐 기업들이 수십 년간 시장을 보호해 온 규제 원칙을 우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WFE 최고경영자 난디니 수쿠마르는 미등록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면제를 허용할 경우, 실제 주식 소유에 준하는 보호 없이 주식과 유사한 상품이 제공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SEC가 ‘혁신 면제’ 형태의 조치를 고려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 면제는 암호화폐 기업들이 브로커-딜러로 등록하지 않고도 상장된 주식에 대한 노출을 나타내는 블록체인 기반 토큰을 미국 소매 투자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입니다. 여러 암호화폐 플랫폼이 지지하는 이 제안은 트럼프 행정부 하의 SEC 의장 폴 앳킨스가 고려 중이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SEC의 재조정된 접근 방식을 보여줍니다. WFE는 지난 8월에도 미국, 유럽, 아시아 규제 당국에 토큰화된 주식을 제공하는 무허가 플랫폼에 대한 단속을 촉구하며 투자자 보호 문제와 평판 위험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WFE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융 부문 전반에서 토큰화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은행, 자산 관리자 및 거래소들은 금융 인프라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 및 토큰 형태 자산을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암호화폐 기반 플랫폼이 미국 주식 시장에 직접 접근하려 하고 전통적인 거래소들도 온체인 결제를 실험하면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금융 간의 깊어지는 토큰화 논쟁과 시각차를 명확히 보여주며, 향후 규제 방향에 대한 귀추가 주목됩니다.
📚 용어 설명
- SEC (증권거래위원회): 미국 증권 시장을 규제하고 감독하는 독립 연방 기관입니다.
- 토큰화 (Tokenization): 실물 자산이나 금융 상품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상의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하는 과정입니다.
- 브로커딜러 (BrokerDealer): 고객의 증권 매매를 중개하거나 자신의 계좌로 증권을 사고파는 금융 회사입니다.
- 세계 거래소 연맹 (WFE): 전 세계 주요 증권, 선물, 옵션 거래소 및 청산 기관을 대표하는 글로벌 산업 협회입니다.
- 혁신 면제 (Innovation Exemption):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에 대해 기존 규제의 일부를 면제해주는 임시 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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