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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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경기 둔화 속 금리 정책 고민 심화. 소비 양극화와 정부 셧다운 여파로 데이터 부족.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경제 현황과 연준의 다음 행보를 분석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 몇 주간 미국 경제 활동이 거의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이지북’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적인 소비자 지출은 감소했으며 특히 저소득 및 중산층 가구의 소비 둔화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고소득층의 소비는 변동이 없어 심각한 소비 양극화를 보였습니다. 보고서는 향후 활동 둔화 위험 증가를 경고하며, 경제 전망에 대한 신중론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경제 상황 속에서 연준 내부에서는 금리 정책에 대한 의견 충돌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위원은 금리 동결을, 다른 위원들은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11월 12일 종료된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중요한 국가 단위 데이터(10월, 11월 고용 및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연되면서, 연준은 오는 12월 핵심 회의를 앞두고 ‘눈을 가린 채 포커를 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의장과 뜻을 같이하는 두 명의 연준 관계자가 금리 완화 지지 신호를 보내면서 12월 금리 인하 확률은 80%까지 급등했습니다. 셧다운 기간 동안 SNAP 혜택 중단으로 저소득층이 어려움을 겪었고, 일부 소매업체 매출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습니다. 고용 시장 역시 해고 대신 신규 채용 동결 및 자연 감소를 통해 속도를 조절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업들은 고용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용어 설명

  • 연방준비제도(Fed):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통화 정책을 결정하고 금융 시스템을 감독합니다.
  • 베이지북(Beige Book): 연준이 12개 지역의 경제 동향을 종합해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경제 보고서.
  • 금리(Interest Rates): 돈을 빌리거나 빌려줄 때 지불하는 비용. 연준이 인플레이션 조절 등에 사용.
  • 정부 셧다운(Government Shutdown): 의회 예산안 불발로 정부 기능 일부가 중단되는 상황.
  • SNAP 혜택: 저소득층 가구에 식품 구매 지원을 제공하는 미국의 보조 프로그램.

키워드: 미국 경제, 연준, 금리 인하, 경기 둔화, 소비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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