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 2025
article_image-844

블랙록이 IBIT 비트코인 투자 지분을 14% 확대하며 1.5억 달러 이상을 보유했습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시장 진입 가속화를 시사합니다. 나스닥 IBIT 옵션 한도 상향과 JP모건의 IBIT 연계 상품 출시 등 변화의 조짐을 확인하세요.

**블랙록, IBIT 비트코인 투자 대폭 확대**

블랙록(BlackRock)의 전략적 소득 기회 포트폴리오(Strategic Income Opportunities Portfolio)가 비트코인 현물 ETF인 iShares Bitcoin Trust (IBIT) 보유량을 14% 늘려, 현재 약 1억 5,600만 달러 상당의 239만 주를 보유하고 있음이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는 다른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시장 상황을 기다리는 동안 블랙록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조용히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난 6월부터 9월 사이에 이루어진 이러한 증가는 전통 자산 관리자들이 비트코인에 자금을 지속적으로 할당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최근 비트코인이 90,000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3% 이상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심리 지수는 여전히 ‘극심한 공포’를 나타내고 있어 블랙록의 움직임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나스닥, IBIT 옵션 시장 확대 견인**

이러한 기관들의 비트코인 투자 확대 추세는 금융 시장 인프라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나스닥ISE(NasdaqISE)는 IBIT 옵션의 포지션 제한을 25만 계약에서 100만 계약으로 대폭 상향 조정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불과 4개월 전 2만 5천 계약에서 25만 계약으로 상향 조정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며, 블룸버그의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이를 “경첩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거래소들이 기관 투자자들의 더 큰 자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발츄나스는 IBIT이 이제 미결제 약정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옵션 시장이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JP모건의 파격적인 IBIT 연계 상품**

이러한 배경 속에서 JP모건(JPMorgan)의 최신 구조화 상품이 IBIT에 직접 연동되어 출시된 것은 더욱 놀라운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JP모건은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를 비판하고 암호화폐 “디뱅킹(debanking)” 주장을 제기하며 비판에 직면했던 은행이었습니다. 이 상품은 IBIT이 2026년 말까지 사전 설정된 가격에 도달할 경우 최소 16%의 수익을 제공하며,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JP모건이 고객들을 위해 레버리지 비트코인 노출을 설계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비트코인이 다시 90,000달러를 회복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과거와 같은 극단적인 붕괴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관들의 비트코인 시장 참여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용어 설명

  • **IBIT**: iShares Bitcoin Trust의 약자로,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 **비트코인(Bitcoin)**: 최초의 탈중앙화 디지털 화폐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 **기관 투자(Institutional Investment)**: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기관의 투자 행위.
  •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선물 또는 옵션 시장에서 청산되지 않고 남아있는 계약의 총량.
  • **구조화 상품(Structured Note)**: 주식, 채권 등 기초자산에 연동되어 수익률이 결정되는 복합 금융 상품.

키워드: 블랙록, IBIT, 비트코인, 기관 투자, JP모건


원문 보기

📰 관련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