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 2025

IMF는 스테이블코인이 신흥 시장 통화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규모가 거시경제적 영향에는 미미하다고 반박합니다. 신흥국 자본 유출 및 통화 불안정 우려와 전문가 의견을 비교 분석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신흥 시장 및 개발도상국(EMDEs)의 통화 안정성을 위협하고 자본 유출을 촉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IMF는 스테이블코인이 기존 금융 채널을 우회하여 자본 흐름 관리(CFMs) 조치를 무력화하고, 자본 도피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신흥국 거주민들이 패닉 상황 시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쉽게 자본을 해외로 유출하여 통화 감시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Crypto is Macro Now’ 뉴스레터 발행인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IMF의 주장이 타당해 보일지라도,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규모가 신흥국의 거시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에는 너무 작다고 반박했습니다. 애치슨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전체 외환(FX) 흐름과 비교하면 그 규모가 여전히 미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더(USDT)와 USDC 등 주요 달러 페그 스테이블코인의 총 시가총액은 약 2,64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프랑스의 외환보유액과 비교될 만하며, 태국, 영국, 이스라엘, UAE 등 여러 국가의 외환보유액보다 큰 규모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자본 이동을 용이하게 할 잠재력을 시사합니다. 비록 현재 거시적 영향은 제한적일지라도, 향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과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그 파급력은 더욱 커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 용어 설명

  • **스테이블코인 (Stablecoin)**: 미국 달러 등 특정 법정화폐나 실물 자산에 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
  • **신흥 시장 (Emerging Markets)**: 개발도상국 중 경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들의 시장.
  • **자본 흐름 관리 (CFMs)**: 국가가 자본의 유입 및 유출을 통제하는 정책 및 조치.
  • **자본 도피 (Capital Flight)**: 국내외 불안정 등으로 인해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현상.
  • **외환보유액 (FX Reserves)**: 한 국가가 비상시를 대비해 보유하고 있는 외화 자산.

키워드: 스테이블코인, IMF, 신흥 시장, 자본 유출, 암호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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