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 2026

미국 제9순회항소법원이 애플 앱스토어 수수료 관련 항소심에서 애플의 ‘법원 명령 위반’을 인정하며 에픽게임즈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앱스토어 독점 논란과 개발자 수수료 갈등이 심화됩니다.

미국 제9순회항소법원이 애플의 앱스토어 관련 항소심에서 일부 패소 판결을 내리며, 에픽게임즈와의 오랜 법적 분쟁에서 애플에 또다시 불리한 결과를 안겼습니다. 항소법원은 하급 법원의 모욕죄 판결을 확정하며, 애플이 외부 결제 링크를 통한 거래에 27%의 수수료를 부과한 행위가 2021년 법원 명령을 ‘고의로 위반하고 은폐’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개발자들이 더 저렴한 온라인 결제 옵션을 소비자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허용한 기존 명령을 애플이 명백히 위반했다는 판결입니다. 법원은 애플이 수수료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보존하려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항소법원은 동시에 부분적인 구제 조치도 내렸습니다. 3명의 판사단은 하급 법원 판사에게 애플이 ‘지적재산권 사용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개발자들에게 부과할 수 있는 수수료율을 재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법원은 에픽게임즈 등 다른 앱이 외부 결제를 완료하는 데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애플의 지적재산권에 대해 애플이 어느 정도의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앱스토어 내 경쟁을 불법적으로 방해한다고 에픽게임즈가 비난해 온 애플과의 5년 이상 지속된 분쟁의 최신 에피소드입니다.

애플은 현재 대부분의 인앱 결제에 대해 15%에서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는 오랫동안 개발자들의 불만을 사왔습니다. 애플은 외부 결제 링크 클릭 후 7일 이내에 이루어진 구매에 대해 수수료를 30%에서 27%로 3%p 낮추는 방식으로 기존 명령을 우회하려 했으나, 에픽게임즈는 이 27% 수수료 또한 이전 명령을 위반하는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이번 판결로 인해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과 개발자 수수료 모델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와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용어 설명

  • 모욕죄 명령 (Contempt order): 법원 명령을 고의로 따르지 않을 때 내려지는 법적 제재 명령.
  • 법원 명령 (Injunction): 특정 행위를 금지하거나 요구하는 법원의 공식적인 지시.
  • 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인간의 지적 활동으로 창조된 무형의 재산에 대한 법적 권리.
  • 수수료 (Commission): 거래나 서비스 제공의 대가로 지불하는 일정 비율의 요금.
  • 항소법원 (Appeals Court): 하급 법원의 판결에 불복하여 제기된 사건을 다시 심리하는 상급 법원.

키워드: 애플, 에픽게임즈, 앱스토어, 수수료, 항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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