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간 공동 암호화폐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서방 제재를 우회하고 역내 무역 및 경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입니다.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주요국 간의 경제 통합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란이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간의 공동 암호화폐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모하마드-레자 아레프 제1부통령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 이러한 제안을 발표하며, 서방의 금융 제재를 우회하고 회원국 간의 교역을 자유롭게 만드는 데 이 암호화폐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레프 부통령은 새로운 디지털 화폐가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참여국 간의 경제 교류를 간소화하고, 상호 신뢰와 투명성을 높이며, 궁극적으로 지역 내 통합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 독립적인 금융 시스템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기존 국제 은행 시스템을 서방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란은 효율적인 은행 간 메시징 시스템 구축에도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SCO는 정치, 경제, 안보 협력을 위한 유라시아 지역 조직으로, 이란, 중국, 러시아, 인도 외에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벨라루스 등 총 10개 회원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제안은 지역 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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