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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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쟁 당국이 콴트의 마이크로소프트 독점금지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MS의 시장 지배력 남용 주장에 대한 증거 불충분 판단. 빅테크 기업 규제 압박 속 이번 결정의 의미와 향후 전망을 확인하세요.

2025년 11월 27일, 프랑스 경쟁 당국(Autorité de la Concurrence)은 프랑스 검색 엔진 콴트(Qwant)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상대로 제기한 독점금지 불만을 기각했습니다. 콴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 결과 및 광고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남용하여 콴트의 독립적인 서비스 제공 능력을 제한했다고 주장했지만, 규제 당국은 주장을 뒷받침할 설득력 있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랑스 규제 기관의 압박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콴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검색 결과 및 광고 도구를 함께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배타적 공급 계약’ 및 ‘끼워팔기’ 관행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관행이 콴트의 자체 검색 엔진 및 AI 도구 개발을 저해하고, 경제적 의존성을 심화하며, 광고 접근을 막아 성장을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콴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특정 관련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콴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관행에 대해 임시 금지 명령을 요청했으나 이 역시 거부되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규제 당국은 콴트가 마이크로소프트가 관련 신디케이션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으며, 실행 가능한 다른 대체 서비스가 없다는 점 또한 입증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규제 당국은 콴트가 2025년 6월 자체 기술을 사용한 새로운 신디케이션 서비스를 위해 다른 검색 엔진과 파트너십을 맺었던 사실도 언급하며, 콴트가 대안 없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의존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프랑스와 유럽 전역의 소비자 및 파트너를 위해 고품질 검색 서비스 제공과 혁신 촉진에 전념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유럽 및 프랑스 규제 당국이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향후 빅테크 규제 논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용어 설명

  • **독점금지 (Antitrust):** 시장 경쟁을 저해하는 독점적 행위를 규제하는 법률 및 정책.
  • **시장 지배적 지위 (Dominant position):** 특정 시장에서 경쟁 없이 가격이나 생산량을 결정할 수 있는 기업의 우월한 위치.
  • **신디케이션 (Syndication):** 정보나 콘텐츠를 여러 채널에 배포하여 더 많은 독자에게 도달하게 하는 전략.
  • **끼워팔기 (Tying):** 특정 상품을 구매할 때 다른 상품도 함께 구매하도록 강제하는 상업적 행위.

키워드: 프랑스 규제기관, 콴트, 마이크로소프트, 독점금지, 빅테크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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