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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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전 인텔 CEO 팻 겔싱어가 이끄는 반도체 스타트업 xLight에 1.5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ASML 독점에 맞서 국내 EUV 레이저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미국 칩 공급망 독립을 강화하려는 전략입니다. 무어의 법칙 재점화 기대.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스타트업 xLight Inc.에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전 인텔 CEO 팻 겔싱어가 의장으로 있는 xLight는 국내 칩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기술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미국 국가표준기술원 산하 칩 연구개발 사무실의 의향서 서명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투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지속적인 국내 칩 생산 강화 노력의 일환으로, 핵심 기술 공급망을 미국 내로 가져오려는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xLight의 핵심 임무는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덜란드 기업 ASML과 경쟁하는 것입니다. 현재 ASML은 많은 레이저 기술을 독일 공급업체 트럼프(Trumpf)로부터 조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xLight가 ASML이 독일에서 공급받는 레이저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을 미국 내에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방 자금은 ASML의 독일산 레이저를 대체할 만큼 강력한 프로토타입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반도체 팹에 새로운 EUV 옵션을 제공하고, 기존 독점에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xLight는 이 프로토타입 개발이 칩의 트랜지스터 수가 약 2년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의 발전을 재점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팻 겔싱어는 “무어의 법칙을 되살리고 빛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하는 것은 한 세대에 한 번 오는 기회”라며 정부 지원을 통해 이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흥미롭게도 겔싱어는 인텔의 턴어라운드 전략 속도에 대한 이사회의 불만으로 지난해 인텔 CEO직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 용어 설명

  • 반도체 (Semiconductor): 전기적 특성을 조절해 정보를 처리하는 핵심 전자 부품.
  • EUV 리소그래피 (EUV Lithography): 초고해상도로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최첨단 노광 기술.
  • 무어의 법칙 (Moore’s Law): 칩 트랜지스터 수가 2년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는 예측.
  • 칩 공급망 (Chip Supply Chain):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원료, 부품, 제조, 유통의 전 과정.
  • 팹 (Fab): 반도체 웨이퍼를 가공하여 칩을 생산하는 공장.

키워드: 반도체, xLight, EUV, 트럼프 행정부, 칩 공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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