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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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이 사무라이 월렛 창업자들에게 2억 달러 규모 암호화폐 돈세탁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비트코인 믹서 서비스를 악용해 범죄 자금을 은닉한 과정과 처벌 내용을 확인하세요.

미국 법원이 암호화폐 믹서 서비스 ‘사무라이 월렛’의 공동 창업자 윌리엄 힐에게 4년, 키온 로드리게스에게 5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총 2억 3,700만 달러(약 3,200억 원)가 넘는 불법 자금을 비트코인을 통해 세탁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사무라이 월렛이 마약 판매, 온라인 해킹, 다크넷 시장 거래, 사기 등 다양한 범죄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을 은닉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2017년과 2019년 출시된 서비스들을 통해 8만 비트코인(당시 가치 20억 달러 이상)이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은 암호화폐를 악용한 불법 행위에 대한 사법 당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로드리게스와 힐은 2015년부터 비트코인 은닉 도구로 사무라이 월렛을 개발했지만, 점차 범죄자들이 거액의 불법 자금을 세탁하는 핵심 도구로 변질시켰습니다. 그들은 ‘월풀(Whirlpool)’이라는 비트코인 믹싱 서비스로 사용자들의 거래를 섞어 출처를 감추고, ‘리코셰(Ricochet)’로 거래 계층을 복잡하게 만들어 추적을 어렵게 했습니다. 검찰은 창업자들이 법 집행 기관의 추적을 막고 범죄자들이 붙잡히지 않도록 고의적으로 강력한 도구를 설계했으며, 심지어 다크넷 포럼 ‘드레드(Dread)’에서 ‘더러운 BTC를 깨끗하게 만드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홍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의 불법 운영으로 6백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키워드: 암호화폐 돈세탁, 사무라이 월렛, 비트코인 믹서, 징역형, 불법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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