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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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S 회원국들의 탈달러화 및 독자적인 국제 결제 시스템 구축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러시아 재무장관은 미국 달러 의존도와 회원국들의 참여 부족을 주된 원인으로 지목하며, 향후 시스템 발전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러시아가 브릭스(BRICS) 회원국들의 탈달러화를 추진하고 독자적인 국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노력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러시아 재무부 장관 안톤 실루아노프는 브릭스 내 일부 국가들이 미국 달러 사용에 만족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시스템 개발 진행이 더디다고 인정했습니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러시아 금융대학교 포럼에서, 브릭스 회원국들이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모두가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제재가 없는 한 많은 이들이 달러 결제에 만족한다”고 언급하며, 미국이 제재를 가하기 전까지는 기존 달러 시스템이 잘 작동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금융 제재를 가하면 독자적인 결제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주도 하에 브릭스 국제 결제 시스템 구축을 지난해 핵심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았지만, 회원국들의 동참 부족으로 진척이 더딘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루아노프 장관은 브릭스 내 결제는 이미 “신뢰할 수 있는 통화와 인프라”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달러가 신뢰할 수 없다면 우리는 그것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브릭스 국가들이 외부 요인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직접 계정 결제를 시작했음을 시사합니다.


📚 용어 설명

  • 국제 결제 시스템: 국가 간 거래 대금 정산을 위한 금융 인프라.
  • 탈달러화: 기축통화인 달러 의존도를 줄이는 경제 정책.
  • 교차 국경 결제: 국경을 넘어 이뤄지는 상품·서비스 대금 결제.
  • 법정 통화: 정부가 발행하고 법적 지위를 부여한 공식 화폐.

키워드: BRICS, 탈달러화, 러시아, 국제 결제 시스템, 미국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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