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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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시티의 BTC ETF 유출과 가격 하락 연관성 분석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11월 기록적인 ETF 유출과 비트코인 가격 변동의 진정한 관계를 심층 분석합니다.

블룸버그 선임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시티의 분석에 반기를 들며, 미국 현물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직접적인 연관성에 대한 논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시티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BTC 가격 21% 하락이 ETF 자금 유출과 측정 가능한 관계가 있으며, 10억 달러 인출 시 비트코인 가치가 평균 3.4% 하락한다고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발추나스는 시티의 분석이 지난달 환매 활동에만 국한되어 연초 이후(YTD) 현물 ETF의 총 유입액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ETF가 YTD 225억 달러 이상 유입을 기록했다면, 같은 논리로 비트코인은 올해 77% 상승했어야 한다”고 반박하며, 단기적 데이터 해석의 한계를 꼬집었습니다.

실제로 펀드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에 따르면, 11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총 37억 9천만 달러가 인출되며 월간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 상품에서 각각 24억 7천만 달러, 10억 9천만 달러가 유출되며, 이 두 상품이 11월 전체 환매액의 91%를 차지했습니다. 시티은행 전략가는 ETF 발행사의 생성 및 환매 메커니즘이 자금 흐름과 비트코인 시장 가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11월 비트코인은 한때 12만 6천 달러를 넘어섰던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하여 8만 4천 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가격 변동성이 컸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ETF 자금 유출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실제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전문가들의 논의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 용어 설명

  • 현물 비트코인 ETF: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며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 자금 유출/유입: ETF 상품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거나(유출) 들어오는(유입) 현상.
  • 환매: ETF 투자자가 보유 지분을 팔아 자금을 회수하는 행위.
  • 생성 및 환매 메커니즘: ETF 주식 발행 및 소각을 통해 순자산가치(NAV)와 시장가격을 일치시키는 과정.
  • 연초 이후 (YTD): YeartoDate의 약자로, 연초부터 현재까지의 기간.

키워드: 비트코인 ETF, BTC 가격, 자금 유출, 에릭 발추나스, 시티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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