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 2025
article_image-725

JP모건 체이스가 암호화폐 기업 쉐이프시프트 직원의 사업 및 개인 계좌를 돌연 폐쇄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의 ‘탈은행화’ 현상을 심화시키며,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업계 간의 깊은 갈등과 규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가 암호화폐 기업 쉐이프시프트(ShapeShift)의 직원 휴스턴 모건(Houston Morgan)의 사업용 은행 계좌를 지난주 금요일 돌연 폐쇄했으며, 그의 개인 계좌 또한 조만간 폐쇄될 예정이라고 더 블록(The Block)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금융 접근성에 대한 논란을 다시 한번 수면 위로 올리며, 암호화폐 업계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계좌 폐쇄는 암호화폐 산업 종사자들이 겪는 이른바 ‘탈(脫)은행화(de-banking)’ 현상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전통 금융기관들은 암호화폐 관련 자금의 출처 불분명성, 자금세탁방지(AML) 및 고객확인(KYC) 의무 준수의 어려움, 그리고 규제 불확실성을 주된 이유로 제시하며 암호화폐 관련 계좌 개설 및 유지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반면 암호화폐 업계는 이를 혁신 산업에 대한 부당한 차별이자 금융 포용성 저해 행위로 비판하고 있으며, 계좌 폐쇄의 명확한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받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쉐이프시프트는 사용자가 직접 자산을 관리하는 비수탁형(non-custodial)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전통 금융기관의 관점에서 볼 때 자금 흐름 추적이 더욱 어렵다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계좌 폐쇄는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도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 간의 깊은 간극과 해묵은 갈등이 여전함을 보여줍니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 및 종사자들이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와 양측 간의 이해 증진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앞으로의 규제 논의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용어 설명

  • **ShapeShift (쉐이프시프트):** 사용자가 직접 자산을 관리하는 비수탁형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입니다.
  • **JPMorgan Chase (JP모건 체이스):** 미국의 대표적인 다국적 투자은행이자 금융 서비스 기업입니다.
  • **탈은행화(Debanking):** 은행이 특정 개인이나 기업의 계좌 개설 및 유지를 거부하는 현상입니다.
  • **비수탁형(Noncustodial):** 암호화폐 사용자가 개인 키를 직접 소유, 관리하여 자산을 통제하는 방식입니다.
  • **AML/KYC:** 자금세탁방지(AntiMoney Laundering) 및 고객확인(Know Your Customer) 의무. 금융기관의 필수 규제 절차입니다.

키워드: JP모건, 쉐이프시프트, 암호화폐, 계좌 폐쇄, 탈은행화


원문 보기

📰 관련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