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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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가 전 수석 부사장 뤄웨이젠을 인텔로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비경쟁 계약 위반 및 대만 영업비밀법 위반 여부 조사 중이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미칠 파장이 주목됩니다.

TSMC는 전 수석 부사장 뤄웨이젠을 상대로 인텔에 영업비밀을 유출했을 “개연성이 높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현재 인텔의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뤄 부사장은 TSMC 퇴사 직후 인텔로 이직했으며, 퇴사 면담 시 “학술 기관”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소송은 뤄 부사장의 계약, 비경쟁 약정, 대만 영업비밀법 위반 여부를 다루며 대만 지식재산 및 상업 법원에 접수되었습니다.

TSMC는 소장에서 뤄 부사장이 작년 3월 기업 전략 부서로 이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팀과의 회의에 계속 참여했으며, 이러한 회의가 TSMC가 개발 중이거나 계획 중인 “첨단 기술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 제공”에 사용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TSMC는 뤄 부사장이 TSMC의 영업비밀 및 기밀 정보를 “사용, 누설, 공개, 전달 또는 이전”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만 경제부는 이 사안이 “산업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이 단순한 계약 문제를 넘어 “국가보안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찰 및 조사관과 협력하여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은 TSMC가 글로벌 AI 붐의 핵심에 있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TSMC의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와 애플 등은 칩, 서버,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특히 엔비디아는 미국 반도체 생산 증대 정책의 일환으로 인텔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텔 CEO는 지난주 “지식재산권을 존중한다”며 어떠한 잘못도 부인했습니다. 시장은 이 소송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용어 설명

  • 영업비밀: 기업의 경쟁 우위를 위한 비공개 기술 및 경영 정보.
  • 비경쟁 약정: 퇴사 후 일정 기간 경쟁사 취업을 금지하는 계약.
  • 지식재산권: 특허, 저작권 등 인간의 지적 창작물에 대한 권리.
  • 반도체: 전기적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물질로 만든 핵심 전자 부품.
  • AI 붐: 인공지능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산업적 확산 현상.

키워드: TSMC, Intel, 영업비밀, 반도체,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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