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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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현물 ETF 출시에도 14% 급락한 배경을 분석합니다. 막대한 순유입에도 가격이 하락한 이유, 고래 매도세, 불안정한 투자 심리 변화를 심층적으로 다룹니다.

암호화폐 XRP 가격이 현물 ETF 출시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주간 14.9% 급락하며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Canary Capital의 XRP 현물 ETF(XRPC)는 나스닥 데뷔 후 올해 출시된 900개 ETF 중 가장 강력한 첫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에 따르면, ETF는 첫날 5,800만 달러 거래량과 2억 5천만 달러 이상 순유입을 유치했지만, XRP 가격은 2.15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현물 ETF가 강세장으로 이어지지 않는 의문을 남겼습니다.

NovaDius Wealth ETF 전문가 네이트 게라시는 이러한 상반된 현상에 대해 ETF 계약의 ‘현물 발행(in-kind creations)’이 실제 거래량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았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더 큰 가격 하락 원인은 ‘고래’라 불리는 대규모 투자자들의 선제적 이익 실현 매도세였습니다. 알리 마르티네스 분석가는 ETF 데뷔에도 지난 7일간 XRP 가격이 15.3% 급락하자, 고래들이 시장 침체 악화에 앞서 손실 제한 및 이익 확정을 위해 주말 동안 약 2억 XRP를 대규모로 매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세는 XRP 시장의 약세 심리를 심화시켰고, XRP는 30일 최고점인 2.7달러에서 하락, 2.1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실현 손익(NUPL) 차트 데이터는 투자 심리가 ‘환희’에서 ‘부정’, 이제 ‘불안’ 단계로 이동했음을 보여줍니다. 전문가들은 XRP가 2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경고하며, 수익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 구매자들이 매도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 용어 설명

  • **현물 ETF:** 실제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고 가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 **고래:** 암호화폐 시장에서 막대한 양의 자산을 보유한 대규모 투자자.
  • **매도세:** 특정 자산에 대한 매도 주문이 급증하여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
  • **인카인드 발행:** ETF 발행 시 현금을 받는 대신 기초 자산을 직접 받는 방식.
  • **투자 심리:** 시장 참여자들이 특정 자산이나 시장 전반에 대해 느끼는 전반적인 태도.

키워드: XRP, 현물 ETF, 가격 하락, 고래 매도, 투자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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