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원유 수출량이 서방 제재와 우크라이나 전쟁 압박으로 325만 배럴로 급감하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유가 및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과 주요국의 대응을 분석합니다. 러시아 원유 공급망 불안정성 심화.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원유 수출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11월 23일로 끝나는 4주 동안 일일 평균 325만 배럴이 수출되어 직전 기간 대비 11만 배럴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미국이 로스네프트(Rosneft PJSC)와 루크오일(Lukoil PJSC)에 제재를 발표한 10월 중순 이후 53만 배럴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흑해 항구를 공격하여 수출 경로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러시아 원유의 해상 물동량은 더욱 둔화되고 있습니다.
수출 감소는 즉각적인 재정적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1월 23일까지 28일간 주간 수출 수입은 9천만 달러 감소한 11억 3천만 달러를 기록, 2023년 4월 초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발트해를 떠나는 우랄(Urals)유는 배럴당 2.30달러 하락한 46.37달러를 기록했으며, 흑해 원유는 3.20달러 하락한 44.77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태평양 ESPO 원유도 1.50달러 하락한 55.80달러, 인도로 향하는 원유는 0.80달러 하락한 60.04달러로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가격 하락이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과 러시아 팀이 아부다비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을 논의하는 동시에 양측의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인도의 정유사들 또한 제재 위험을 피하기 위해 다른 공급업체로 눈을 돌리면서 러시아 원유는 해상에 묶여있는 물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글로벌 유가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용어 설명
- **원유 수출량 (Crude Exports):** 특정 기간 동안 한 국가가 해외로 판매한 가공 전 석유의 총량.
- **서방 제재 (Western Sanctions):** 서방 국가들이 특정 국가의 경제 활동을 제한하기 위해 부과하는 조치.
- **글로벌 유가 (Global Oil Price):** 국제 원유 시장에서 거래되는 석유의 가격으로, 세계 경제에 큰 영향.
- **우랄유 (Urals Crude):** 러시아의 주요 수출 원유로, 유럽 시장에서 가격 기준이 되는 중질 원유.
- **수출 수입 (Export Income):** 상품이나 서비스를 해외로 판매하여 벌어들인 총 금액.
키워드: 러시아 원유 수출, 서방 제재, 글로벌 유가, 에너지 시장, 우크라이나 전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