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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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 ‘오웬 군덴’의 대량 매도와 기관 투자자, 현물 ETF의 대규모 유출로 암호화폐 시장에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락 원인과 시장 동향을 분석합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고래 및 기관 투자자의 매도 압력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대규모 자금 유출로 심각한 하락세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 비트코인 고래 오웬 군덴(Owen Gunden)이 보유 중이던 11,000 BTC(약 13억 달러)를 전량 매도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대규모 거래 중 최종 2억 3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매도는 크라켄(Kraken) 거래소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군덴의 매도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5,000달러 급락했으며, 레딧 사용자들은 이를 공급량 급증에 따른 ‘자연스러운’ 가격 하락이자 베어 마켓의 강력한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 등 기관 역시 648 BTC(당시 5천9백만 달러)를 매도하며 시장의 공포 심리를 더욱 부추겼습니다. 이러한 광범위한 매도세 속에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간 12.1% 하락, 7.5개월 만의 최저치인 82,00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또한 11월 중순부터 15억 달러의 대규모 순유출을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최대 주간 손실(12억 달러 이상)을 냈습니다. 비록 금요일 피델리티(Fidelity)의 FBTC 주도로 2억 3천8백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이러한 부분적인 회복은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 추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 용어 설명

  • **고래 (Whale):** 암호화폐 시장에서 매우 많은 자산을 보유한 대규모 투자자.
  • **현물 ETF (Spot ETF):** 특정 암호화폐(예: 비트코인)의 현물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 **OG 고래 (OG Whale):** 시장 초창기부터 투자하여 엄청난 양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고래 투자자.
  • **베어 마켓 (Bear Market):** 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약세장.
  • **맥시스 (Maxis):** 특정 암호화폐(예: 비트코인)에 대한 극단적인 신봉자.

키워드: 비트코인, 암호화폐 시장, 고래 매도, 현물 ETF, 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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