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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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M시리즈 칩 파운드리 공급 가능성으로 인텔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유명 애널리스트 궈밍치 보고서가 불을 지핀 인텔-애플 협력설, 그 배경과 향후 전망을 알아봅니다.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꿀 빅딜의 서막일까요?

인텔 주가가 애플과의 잠재적 파트너십 루머로 약 10.3% 급등하며 40.56달러로 마감,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명 애널리스트 궈밍치(Ming-Chi Kuo)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차세대 M-시리즈 저가형 칩 생산을 인텔에 맡길 수 있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이는 한때 20달러 초반까지 떨어졌던 인텔 주가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인텔은 2024년 주가가 약 60% 하락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2025년 3월 신임 CEO 취임 후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을 통해 2025년 3분기에는 41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전년 동기 166억 달러 손실과 대비되는 이 성과는 애플과의 파트너십 기대감과 맞물려 새로운 도약의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애플의 첨단 노드 공급업체가 될 가능성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애플은 이미 인텔과 NDA(비밀유지협약)를 맺고 ’18AP PDK 0.9.1GA’를 받았으며, 2026년 초 다음 버전을 받을 예정입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7년 중반부터 인텔은 맥북 에어, 아이패드 프로 등 애플의 저가형 M-시리즈 칩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기기의 연간 판매량이 상당하여 인텔에게는 막대한 규모의 계약이 될 것입니다.

애플과의 성공적인 계약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활성화와 반도체 시장 내 입지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및 애플의 칩 전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용어 설명

  • NDA (NonDisclosure Agreement): 기업 간 기밀 정보 공유 시 외부 유출 방지를 위해 맺는 비밀유지 계약.
  • PDK (Process Design Kit): 반도체 설계 시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은 키트로, 파운드리가 고객사에 제공.
  • 파운드리 (Foundry): 반도체 칩 생산만을 전문으로 하는 위탁생산 기업 또는 그 사업.
  • M시리즈 칩 (Mseries chips): 애플이 자체 설계하여 맥(Mac) 및 아이패드(iPad) 등에 사용하는 프로세서 라인업.

키워드: 인텔, 애플, M-시리즈 칩, 주가, 파운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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