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에어(iPhone Air)가 출시 초반 판매 부진으로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얇은 디자인과 높은 가격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아이폰 17 라인업 내에서도 엇갈린 성적을 보이며 애플의 전략적 변화가 예상됩니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에어(iPhone Air)가 당초 기대와 달리 심각한 판매 부진을 겪으며 출시 몇 주 만에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대대적인 재설계(major redesign)를 약속했지만, 실제 판매량은 당초 계획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이는 아이폰 에어가 역대 가장 얇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얇은 디자인을 위해 기능과 성능을 희생하고 높은 가격을 책정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소비자들은 더 강력하고 나은 기능을 갖춘 모델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연구원 나빌라 포팔은 “애플이 아이폰 에어에 대한 더 큰 기대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급망(supply chain) 전반에 걸친 초기 조사 결과, 아이폰 에어의 판매량은 애플의 최고 예상치의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플은 수년간 정체된 아이폰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아이폰은 여전히 지난 12개월간 209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동력입니다.
아이폰 에어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출시된 다른 아이폰 17 모델들은 성공적인 판매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 모델들이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기록적인 연말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애널리스트들은 2025년 하반기에 애플이 신규 아이폰 라인업 9천만 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출시 전 예상치보다 6백만 대 더 많은 수치입니다. 다만, 이들은 아이폰 에어의 약한 실적이 전체적인 수익 증대를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시 초반의 높은 관심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시밀러웹(Similarweb)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폰 에어 제품 페이지 조회수는 1백만 건에 달했으며, 전체 아이폰 출시 이벤트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740만 건의 온라인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이러한 관심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 용어 설명
- 생산량 삭감: 특정 제품의 생산량을 줄이는 조치.
- 공급망: 제품 생산부터 소비자 전달까지 이르는 전 과정.
- 메이저 리디자인: 제품의 주요 디자인 및 기능을 대폭 변경하는 것.
- 판매 예상치: 미래 특정 기간 동안의 예상 판매량.
- 아이폰 에어: 애플이 출시한 얇고 가벼운 콘셉트의 새로운 아이폰 모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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