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 2025
article_image-549

우크라이나가 구글 젬마 기반 독자 AI 시스템(LLM)을 구축합니다. 우크라이나어와 방언 학습으로 군사·민간 활용을 목표하며, 외부 의존성을 줄이고 사이버 공격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가 구글의 오픈소스 젬마(Gemma)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독자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국가 AI 시스템 구축에 나섰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우크라이나 디지털 전환부와 이동통신사 키이우스타(Kyivstar)가 주도하며, 우크라이나어의 맥락, 다양한 방언, 소수 언어들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훈련될 예정입니다. 초기 훈련은 구글의 컴퓨팅 인프라를 사용하지만, 이후에는 우크라이나 국내 서버로 전환하여 시스템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는 2300만 국민이 매일 접근하는 AI 시스템의 주권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이번 AI 시스템 개발의 핵심 목표 중 하나는 군사 및 민간 부문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완전한 독립형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부디지털 전환부 장관 올렉산드르 보르냐코프는 OpenAI의 ChatGPT와 같은 외부 시스템에 대한 의존을 피하는 것이 의도적이라고 설명하며, AI를 병력 조율 및 적 모니터링을 위한 전장 관리 시스템에 통합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기존 AI 시스템이 우크라이나 내 특정 방언 처리 등 언어 격차 문제를 겪었던 점도 이번 프로젝트 추진의 중요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구글은 메타의 라마(Llama)와 프랑스의 미스트랄 AI 모델 등을 제치고 최종 파트너로 선정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미 정찰, 드론 작전 및 전장 분석에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으며, 새로운 국가 AI 시스템이 이러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로젝트 가동과 함께 예상되는 사이버 공격, 특히 프롬프트 인젝션과 같은 위협에 대한 방어책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로써 자국의 고유한 언어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안전하고 강력한 AI 기술을 확보하려는 야심 찬 목표를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 용어 설명

  • **LLM (대규모 언어 모델):**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 학습으로 인간 언어 이해 및 생성하는 AI.
  • **Google Gemma:** 구글이 개발한 경량 오픈소스 AI 모델 프레임워크.
  • **프롬프트 인젝션:** AI 모델에 악의적 지시를 삽입하여 오작동을 유도하는 공격.
  • **AI 시스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특정 작업을 수행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 **전장 관리 시스템:** 군사 작전 시 병력, 장비,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키워드: 우크라이나 AI, 구글 젬마, 국가 AI 시스템, 대규모 언어 모델, 군사 AI


원문 보기

📰 관련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