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백트 파이낸스를 인수하며 토큰화된 주식 및 ETF 시장 확장에 나섭니다. 블록체인 기반 실물자산 토큰화를 통해 24시간 거래를 제공, 디지털 자산 시장의 혁신을 이끌 크라켄의 전략을 확인하세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스위스 기반의 실물자산 토큰화 플랫폼 백트 파이낸스(Backed Finance)를 인수하며, 토큰화된 주식 및 ETF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인수를 통해 크라켄은 자사 플랫폼에서 이미 거래되던 토큰화된 주식 및 ETF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블록체인 기반의 24시간 주식 거래 시스템을 심화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크라켄의 공동 CEO 아르준 세티는 이번 인수가 단순히 유행을 쫓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트 파이낸스는 실제 증권을 1:1로 미러링하는 암호화폐 토큰을 발행하며, 토큰화된 주식을 구매하면 실제 증권이 수탁(custody)되어 연결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크라켄은 이미 백트의 일부 자산을 상장해왔으나, 완전한 인수를 통해 이들 상품을 핵심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백트는 현재 토큰화된 주식 시장에서 약 23%의 점유율로 두 번째로 큰 플랫폼이며, ‘xStocks’라는 이름으로 60개 이상의 토큰화된 주식 및 ETF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들 토큰은 전통적인 주식과 달리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제공합니다.
이번 인수는 크라켄의 광범위한 확장 전략의 일환입니다. 올해에만 다섯 번째 인수이며, 2026년 기업 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크라켄의 성장 준비를 보여줍니다. 전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이 23억 달러 규모의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를 출시하는 등, 다른 중앙화된 거래소들 또한 논스톱 접근과 담보 유연성을 내세워 토큰화된 주식 및 ETF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의 성장과 함께 금융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 용어 설명
- **토큰화된 주식 (Tokenized Stocks):** 실제 주식의 소유권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발행한 것.
- **ETF (Exchange Traded Fund):** 특정 지수나 자산 바구니를 추종하도록 설계되어 증권 시장에 상장된 펀드.
- **실물자산 토큰화 (RWA, RealWorld Asset Tokenization):** 부동산, 주식 등 실제 자산을 블록체인 토큰으로 변환하는 과정.
- **블록체인 (Blockchain):** 분산 원장 기술로, 거래 내역을 암호화하여 기록하고 체인처럼 연결하는 기술.
- **수탁 (Custody):** 디지털 또는 실제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서비스 또는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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